앙코르와트를 연상시키는 상소동산림욕장을 찾아갔다. 대전역에서 501번 시내버스를 타고 약 40분 만에 도착. 잘 정비가 된 상소오토캠핑장을 지나니 산림욕장이 나왔다. 이곳은 벌써 가을이 익어 애기단풍의 색깔은 절정이었다. 이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돌탑群을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뜻만 있으면 한 사람의 힘으로라도 못할 것이 없는 것 같았다. 7년 동안 탑을 쌓아 홍수를 막고 시민을 위하여 이곳에 탑공원을 만들어 볼거리를 만든 이덕상 선생님의 비가 너무 초라해 민망함을 느꼈다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돌탑과 짙게 물든 가을 속에서 보낸 인상 깊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