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 1808

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 감천문화마을

하늘에 금시라도 닿을 듯한 형형색색의 지붕,미로처럼 연결된 골목을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마을  굽이친 골목마다 감성이 살아있는 곳 부산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골목마다 낭만과 추억이 아로새겨진 감성마을이 되었다. (부산역-1003번 버스-충무동교차로-마을버스-감천동문화마을) 감천의 언덕에선 하늘이 더 가깝네형형색색 집들이 만들어낸 작은 세상골목마다 숨은 이야기 파도처럼 밀려오고바람결에 스치는 시간 더디고도 부드럽다 구불구불 길 끝에서 마주한 벽화들어린 시절 꿈들이 빛으로 물들어낯선 이의 발걸음에도 따뜻함을 전하네골목마다 조용히 말을 거는 감천문화마을                                                          ..

동화사에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수장고 조성 공사 중

동화사에 사명대사 체험관 및 교육관, 수장고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동화사 절 마당이 어수선하다사명대사 탑비 등이 임시로 모셔졌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금산사,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 3대 사찰인팔공산 동화사도 전국을 대표하는 사찰이 될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본다                     설법전     봉황루   대웅전

진못(니지)의 연꽃

진못은 경산시 신천동에 있는 저수지로낚시터로 많이 찾으며 연꽃 군락지다멸종 위기종 2급 가시연꽃이 발견되어 생태학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진흙이 많아 질었다고 '진못'이라 불렀다이를 한자음으로 니지, 뉘지라 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연잎들바람에 속삭이는 꽃잎들낚시꾼의 눈길 사이로살며시 다가오는 평화의 순간 연못 가득한 연꽃의 물결그 속에서 찾아낸 마음의 안식천천히 걷는 발걸음 따라꽃의 이야기가 들려오네 아름다움에 취해 걸음을 멈추고순간의 행복을 담아보네연꽃이 피어난 진못에서자연이 주는 선물을 느끼네                               가시연         저수지 둘레길에서 만나다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핀 / 신숭겸장군유적지

신숭겸장군유적지는 고려의 개국공신이자 왕건과 옷을 바꿔 입고 순국한 충신 신숭겸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이다.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왕건의 옷을 입고 순직한 신숭겸그 충의를 기억하는 이 땅에오늘도 배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바람은 속삭이고 꽃잎은 나부끼며역사의 흔적 따라 그대 이름 부르는 듯 붉은 꽃들이 화려하게 춤을 춥니다 여름의 햇살에 빛나는 꽃송이들그대의 희생을 전하는 이야기 꽃잎마다 새겨진 충심의 노래 유적지를 거닐며 바라본 배롱나무꽃그대의 영혼과 함께 피어난 듯고려의 용맹함과 충의를 되새기며이 땅에 향기롭게 퍼져나갑니다

서계서원 - 배롱나무꽃 피다

서계서원은  조선후기 이문화의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사원이다.1801년 이주를 추가 배향하였다. 서계서원과 배롱나무꽃 고요한 서계서원 마당에고운 배롱나무꽃이 피었네옛 선비들의 지혜가 담긴 곳에붉은 꽃잎이 살며시 웃는다 세월은 흘러가고 흘러도그리운 이문화 선생의 향기바람에 실려와 꽃과 어우러져우리 마음 속에 다시 피어나네 배롱나무꽃, 그대는 아는가?푸른 하늘 아래 붉게 타오르며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서원과함께 영원히 기억될 이야기를     서원 입구의 효열각  서원 입구의 창렬각   서원 입구의 정려각    서계서원 사적비 향의문 (외삼문)              보호수인 270년 수령의 배롱나무    서계서원고려말,조선초의 문신 오천(烏川) 이문화(李文和: 1358~1414)의..

국내 최대 연꽃단지 - 반야월(안심)연꽃단지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아름다움을 꽃 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 연꽃의 교훈 -  반야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연꽃은 여전히 피어있네예전만큼 풍성하진 않아도꽃의 아름다움은 그대로네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듯우리도 어려운 인생 길에서 꽃을 피우네때로는 불가피한 시련이 있을지언정그것이 우리의 성장을 막지 못하리 피어나는 꽃처럼우리는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네비록 시간이 지나면서 시든다 하더라도그 아름다움은 기억 속에 남아 있네 인생의 길에 피어나는 연꽃처럼우리는 각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리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우리는 빛나고 또 빛날 것이라            점새늪 전망대  점새늪 전망대에서 보다  점새늪 전망대에..

대구 제일의 상징 관문 - 영남제일관 (동촌유원지 10경)

대구읍성은 원래 대구 중구 남성로와 종로가 만나는 곳에 있었는데 1590년에 축성된 토성이 임진왜란 때 파괴됐다가1736년에 돌로 다시 쌓아 성을 만들었다. 동서남북으로 4개의 정문이 있었는데 그중 남문을 영남제일관이라고 칭했다. 1906년 읍성 철거 시 영남제일관도 함께 사라졌지만, 1980년 다시 중건되었다.                '낙서루'와 '영남제일관' - 두 개의 현판   영남제일관중건기념비 대구부수성비 大邱府修城碑 (대구 유형문화재 제5호)대구부수성비는 1869년(고종 6) 8월에 경상도 관찰사 겸 대구도호부사로 부임한 김세호가 1870년에 대구부성을 보수하고 그 사실을 기리고자 세운 비이다영영축성비 嶺營築城碑 (대구 유형문화재 제4호)1735년(영조 11) 경상도관찰사 겸 대구도호부사 ..

호국충절의 정신을 기리는 망우당공원과 조양회관

금호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망우당공원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큰 전공을 세운 곽재우 장군의 호로 공원명을 지었다. 공원은 현재 임진왜란, 항일운동, 6.25 전쟁, 베트남전쟁의 역사 속 모습을 한 번에 담고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역사적 의미를 새길 수 있고 더불어 호국충절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호국충절의 정신을 기리며역사의 숨결 속의 망우당공원붉게 피어있는 배롱나무꽃은선조들의 불타는 혼을 닮았네 꽃잎마다 새겨진 고귀한 이야기바람에 실려 전해지는 과거의 숨결우린 그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네 이곳에서 우리는 다짐하네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으리라꽃처럼 피어날 우리 마음 속호국충절의 정신을 간직하리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1945년 광복을 상징하기 위해 45m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하는 - 조도 아치둘레길

부산역에서 17번 버스로 국립해양박물관 갔다가 조도의아치둘레길을 걷기 위해한국해양대학교로 걸어갔다북쪽과 남쪽코스를 둘러보고해양대학교 정문에서 190번 버스로부산역에 와서 대구행 기차를 탔다전망대에서 보이는 오륙도와 태종대방향의  단애斷崖는 환상적이었다. 오랜 세월 육지에 머물던 발걸음모처럼 마주한 바다의 품에서신비로움과 위대함을 느낀다 잔잔한 파도와 해무에 쌓인 수평선내 마음 속에 일렁이는 감동 깊고 푸른 바다 속에 숨은 이야기들하늘과 맞닿아 일렁이는 물결자연이 빚어낸 위대한 작품 앞에서나의 작은 존재를 새삼 느낀다   해양박물관에서 보는 조도(아치섬)와 오륙도 해양박물관에서 보는 해양대학교와 조도(아치섬) 조도 아치둘레길은 해양대학교 안으로 가야 한다 (닻) 아치둘레길에 들어서면 보이는 실습선     ..

바다를 담다, 세계를 잇다 -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과 관련된 역사·고고·인류·민속 예술·과학·기술·산업의 유산을 수습·관리·보존·조사·연구·교육·전시를 함으로써 해양문화,예술, 과학, 기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해양박물관이다. 바다를 담다, 세계를 잇다꿈꾸는 푸른 공간, 국립해양박물관 대형수족관 아쿠아리스트의 손길은물결 속 생명에게 생명을 주네투명한 유리 너머 물고기는 춤을 추고 산호는 빛을 품어 바다의 비밀을 속삭인다 유물과 문화 유산, 그 속의 옛 바다 이야기고요한 파도 속에서 과거의 숨결이 있고항해자의 용기와 꿈을 만난다 바다는 넓고 세계는 그 속에서 하나 되고박물관은 바다의 조각, 인류의 역사를 품고 국립해양박물관 2층 로비 어린이박물관 3층 수족관   피딩쇼 (아쿠아리스트 직접 먹이기)  피딩쇼 (아쿠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