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8

거창 수승대 (명승 제53호)와 수승대 출렁다리를 걷다

수승대는 덕유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과 바위, 노송이 어우러져 자태를 뽐내는 거창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2008년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다.(주차장 - 구연서원 - 출렁다리 - 요수정- 거북바위 순으로 수승대를 걸었다) 수승대 풍경 물결 따라 흐르는 시간  바위 위에 새겨지고노송의 푸른 물결  바람에 실려 노래하네수승대 출렁다리 하늘을 걷는 듯 아찔하고거북바위 묵묵히 천년의 풍상 견뎌왔네 맑은 물에 비친 풍경 한 폭의 그림 같고바위 틈에 스민 바람 지난 이야기 들려주네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숨결 느껴지고마음 속 깊은 곳까지 평화로움 가득 채우네 수승대의 아름다움 말로는 다 표현 못 해직접 두 눈에 담아야 그 깊이를 알 수 있지오늘도 수승대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찾아오는 이들에게 쉼과 위안을 주네   ..

금원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2박3일

금원산자연휴양림 숲 속의 집에서 2박 3일 쉬었다가 수승대를 구경하고 왔다휴양림 전체에 아직 많은 눈이 쌓여서문바위, 생태수목원 등 볼 곳을 못 본아쉬움이 있었지만 자연의 품 안은언제나 아늑하고 평안을 주는 곳이었다  금원산 품에 안겨 하얀 눈 덮인 금원산 자락숲 속의 집에 머무는 이틀밤세상의 시름 잊은 온전한 휴식 창 밖으로 펼쳐진 설경고요한 숲 내음 가득한 공기마음까지 깨끗해지는 시간 문바위 생태수목원 못 갔어도따뜻한 온돌방 몸 녹이며그간 쌓인 피로 말끔히 씻어주고 눈 덮인 산길 천천히 걸으며자연의 숨결 느끼는 순간일상의 무게 내려놓고 평온을 찾는다 떠날 때쯤 알았네, 진정한 여행은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잠시 멈추어 쉬는 것임을                        자운폭포

한국의 나폴리를 하늘에서 보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용모양의 역사 2개가 마주 보고, 중간 철탑이 없는 구간을 케이블카 2대가 운행되고 있다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동해안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용화-장호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에 오르면 에메랄드 빛 바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차창을 통해서 보는 탁 트인 동해는 수평선과 맞닿아 있어서 그 끝을 보면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용화, 장호 두 곳 모두 해안가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하늘에서 보던 바다를 눈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장호항의 푸른 꿈 케이블카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고발 아래 펼쳐진 쪽빛 바다는 꿈결처럼 일렁인다한국의 나폴..

바다의 금강산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바다의 금강산,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쪽빛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기암괴석 솟아올라 절경 이루고파도 소리 노래하고 갈매기 춤을 추네 촛대바위 우뚝 서서 하늘을 찌르고바람 따라 구름 가고 햇살 반짝이니자연의 선물인가, 그림인가, 꿈인가 파도에 부딪히는 바위 하얀 포말 일으키고해안 따라 이어진 길 발길을 이끄네걷는 이의 마음에도 평화가 스며드니세상 시름 잊고 자연과 하나 되네                         출렁다리  출렁다리   출렁다리    초곡용골촛대바위길       초곡촛대바위         피라미드바위   거북바위 (왼쪽 위)    초곡용골촛대바위길

삼척 덕봉산과 맹방해수욕장 그리고 덕산해수욕장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 기록을 통해 본래 섬이었다가 후에 육지와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는 덕봉산은 산모양이 물독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군 경계 철책을 철거와 함께 해안생태탐방로가 개방되면서 54년 만에 숨겨진 비경이 공개되었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코스(317m)와 해상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코스(626m)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상쾌한 해풍과 함께 탁 트인 바다 풍경과 맹방해변, 덕산해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삼척시청 홈페이지) 덕봉산에서 바라본 동해 덕봉산 정상에 서니광활한 동해바다가슴 벅찬 풍경 펼치네 54년 만에 열린 품숨겨진 비경 드러내니맹방과 덕산, 두 해변이 파도에 몸을 맡기고 은빛 ..

오를랑 하이브리드 - 아티스틱 인텔리전스 - 포항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순회전으로 오를랑 하이브리드의'아티스틱 인텔리전스'를 5월 11일까지 1, 2 전시관과 초헌 장두건관에서 개최한다 오를랑(1947~)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거장으로 불어로 여성형, 남성형도 아닌 오를랑('ORLAN)이라는 새롭게 태어난 자신의 이름으로 자연이 준 신체에서 변형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체 예술의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체를 기술로 재매개하여  작가 자신이 예술을 표현하는 창구가 되어, 포스트 휴먼, 젠더,  기후 위기 등 여러 주제를 신체와 기술을 결합하여 예술로 표현했다고 한다.

박수철, 오래된 꿈 - 포항시립미술관 2025 지역원로 작가전

포항시립미술관의 2025 지역원로작가전은 5월 11일까지 오랜 세월 화폭에 자신의 인생을 담아온 지역원로작가 박수철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박수철, 오래된 꿈》을 개최한다.  정식으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직 열정 하나로 그림을 시작했으며,이번 전시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묵묵히 예술가의 삶을 걸어온 박수철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의 오랜 꿈이었던 그림이 지닌 의미를 되새겨보려 한다                                               포항시립미술관

동명지 수변공원의 겨울

잠시 들린 동명지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2019년 12월 완공된 동명지 수변공원은  45만㎡에 생태학습관, 테마초화원, 생태연못, 바닥분수 등 자연 친화적인 생태체험지구와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주탑 형식 도보 현수교와 저수지 위를걷는 호수 안 데크로드도 조성되어 있다. 해 질 녘,붉은 노을이 저수지 수면에 잔잔히 스며든다 바람은  나뭇가지 끝에 걸려숨을 고르고물결은 미세한 떨림으로빛을 토해내고 시간이 멈춘 듯마음속 깊이 스며드는고요한 동명지의 아름다움           송림수변교  송림수변교   송림수변교          부잔교 동명지 부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