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며칠 후면 더 보기 좋을 듯도 하다.
지독한 가뭄과 무더위 속에서도
행여 만날 수 없는 님이라도 올까 봐
군데군데 꽃 피우며 수목원을 밝힌다
너를 생각하며
붉게 핀 꽃무릇을 바라보면
너의 얼굴이 떠오른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내 마음도 너에게 닿으려 하네
만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사랑은 붉게 피어나고
우리의 그리움은
언제나 서로를 향해 있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하나
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너를 향한 내 마음도
지지 않고 이곳에 남아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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