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에 영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에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고, 2006년에
무배치간이역이 되었다. 그 후 2018년
고모역내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고모(顧母)란 어머니가 고개를 돌린다는
뜻처럼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역으로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배경아다.
쇠 붉은 철로 위, 비 내리던 그날
현의 가락 타고 흐르던 그리움
고모령 너머로 사라진 기적 소리
적막한 승강장, 멈춰 선 시간
녹슨 철길 위로 흐르는 세월
폐역의 적막 속 잠든 추억들
그러나 보라 시간의 신비를
문화의 씨앗이 싹트는 이곳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교차로
비 내리는 고모령. 그 노래처럼
세월을 머금은 채 다시 피어나는
고모역, 시간을 넘어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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