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처서가 지났으니 가을인데
낮의 온도는 여전히 여름이다
집에서 바깥을 바라보니 푸른 하늘에
흰 구름 떠다니는 영락없는 가을이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남천을 걸었다
남천의 하늘은
흰 구름 떠다니는 푸른 캔버스
걸음마다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서사
맑고 투명한 바람 속에
높아만 가는 하늘
그 끝없는 푸르름에
마음을 맡긴다
굽이굽이마다
자연이 선물한 고요
그리운 이와 함께하고픈 이 순간
영원히 내 마음속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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