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본 월성
경주 월성은 신라 초기에 축조되어 멸망하는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왕성이다.
고려시대 이후에는 재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라의 성장과 번영, 그리고
멸망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처럼 월성은 핵심적인 도성 유적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요한 월성 길을 따라
뜨거운 태양 아랠 걷는다
한 걸음 한 걸음 역사의
숨결을 밟으며 나아간다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흐르고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렇게 도착한 석빙고,
차가운 돌벽이 내게 말을 건넨다
'더위에 지친 발걸음이여,
여기서 잠시 쉬어가라'
돌 속 깊은 곳에서 전해오는 시원함이
마음까지 스며들 때
여름의 뜨거움은 잠시 멈추고
역사는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석빙고 환기구멍
석빙고
석빙고
석빙고
월성에서 본 첨성대와 경주 시가지
월성 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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