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길을 나선 어린 새끼
꿈에도 그리던 어미를 만났건만
그 어미는 긴가민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이윽고 진하게 입 맞추며
상봉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한다더니
또다시 이별의 시간이 그들 앞에 다가왔다
그래도
너무 서러워하지는 말지어다
어차피 인생은 바람 따라 떠돌다
한 조각구름처럼 흩어지는 것인 걸
- 동창천 신지생태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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