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내원암은 가끔 가는 곳이다.
불자도 아닌 내가 자주 가는 이유는 아름다운 길이 있기 때문이다.
북적이는 솔바람길보다 한적한 길이 좋아서다.
가슴 속 깊숙이 들어오는 맑은 공기가 신선해서 좋다.
산자락에서 나오는 약수가 맛까지 있어서다.
그리고 조용하고 정갈한 암자가 있어 더욱 더 가게 된다.
갈 때마다 애인 만나러 가듯 가슴이 설렌다.
언제 만나든 싫증 나지 않고 다시 만나고픈 그곳에
다음에 또 올 거라 손가락 걸고 헤어졌다.
코로나 생기고 처음으로 운문사 입구의 노점과 식당에 사람이 북적이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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