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영천 신일지에서 늦여름의 휴식을 취하다.

무철 양재완 2021. 9. 6. 21:56

은해사에서 운부암 가는 길목에 너무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리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저수지가 있다. 신일지다.

오며 가며 무거워진 육신을 쉬기에 딱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

계절마다 바뀌는 수면에 반영되는 숲의 색깔과  저수지의 물고기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놓은 통나무로 된 의자와 작은 방굿돌.

지나는 사람은 누구나 쉬어 가고 싶은 자리에서 늦여름을 보내고 왔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