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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 1,400여년 역사를 가진 천년고찰 / 합천 연호사

무철 양재완 2021. 5. 11. 13:06

달빛을 받은 합천 황강의 푸름이 절경을 자랑하는 곳에 말없이 강물에 그 모습을 비추고

세상의 온갖 번뇌망상은 흐르는 물에 흘려버리고 부처님의 불법만 고이 지키고 있는 연호사(烟湖寺). 
황우산 연호사는 대야성 아래에 있으며 앞으로는 황강이 흐르고 있다.

642년 백제의 일만 대군이 신라의 대야성을 공격했을 때 김춘추의 사위인

김품석이 이끄는 신라군은 내부 분란으로 위기에 처하고 항복을 권유받았지만,

장병 2,000여 명과 함께 장렬하게 싸우다 전사하였다.

바로 이 전투에서 죽은 김춘추의 사위인 김품석과 처자, 그리고

신라 장병 2,000여 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643년 와우 선사가 연호사를 세운 것이라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