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받은 합천 황강의 푸름이 절경을 자랑하는 곳에 말없이 강물에 그 모습을 비추고
세상의 온갖 번뇌망상은 흐르는 물에 흘려버리고 부처님의 불법만 고이 지키고 있는 연호사(烟湖寺).
황우산 연호사는 대야성 아래에 있으며 앞으로는 황강이 흐르고 있다.
642년 백제의 일만 대군이 신라의 대야성을 공격했을 때 김춘추의 사위인
김품석이 이끄는 신라군은 내부 분란으로 위기에 처하고 항복을 권유받았지만,
장병 2,000여 명과 함께 장렬하게 싸우다 전사하였다.
바로 이 전투에서 죽은 김춘추의 사위인 김품석과 처자, 그리고
신라 장병 2,000여 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643년 와우 선사가 연호사를 세운 것이라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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