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같이 포근한 운문사 내원암 추석 지난 날씨가 완연 가을이다 시간 여유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곳 운문사 내원암으로 모처럼 찾아갔다 아직은 진초록인 숲길에 바람은 벌써 가을이다 언제나처럼 나그네를 포근히 감싸 주는 곳 스님이 내어 주신 차 한잔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언제 와서 보아도 정갈하고 고향집 같이 포근한 내원암 나무 둥지에 걸린 소원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일상의 짐들을 절 마당에 내려놓고 하산한다 여 행 등 산 편/경상·북도 여행방 20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