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천 벚꽃 피다 늘어진 능수버들처럼 밑으로 처진 욱수천 벚꽃이 올해도 활짝 피어 지나는 산책객들의 눈이 즐겁다 일반 벚꽃과 달리 항상 겸손하게 아래로 꽃 피우는 욱수천 수양벚꽃 보는 이들도 덩달아 겸손해 보인다 벚나무 밑에서 함께 꽃 피우며 아름답던 개나리꽃이 안 보인다 보이던 것이 안 보이니 섭섭하다 어제 동창회에 가서도 늘 오던 친구가 안 보여 매우 섭섭했었다 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