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로 1시간 남짓하면 물금역에 도착한다 역사를 나오면 오른쪽에 육교가 있어 수월하게 황산공원으로 갈 수 있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잠시 어리둥절해진다. 황화코스모스가 한 벌판을 이루고 옆으로는 댑싸리가 군락을 이뤄 보는 눈이 호강이다. 댑싸리 사이를 걷다 보면 여기가 꿈의 정원인가 싶을 정도로 황홀감에 빠진다. 그 옛날 마당의 빗자루를 쓰이던 한해살이 풀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효자노릇을 한다. 넓은 황산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 켠에서는 국화축제 준비로 바쁘다. 한반도가 곧 단풍으로 물 들면 누가 산천이며 사람인지 울긋불긋 서로 닮아져 있을 것이다. 물금역 육교에서 본 물금 시내 관광객과 함께 온 앵무새 양산시에서 국화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육교 위에서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