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웰빙공원은 부산역에서 1003번 버스를 타고 기장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온 나그네에게 지친 심신을 잊게 해주는 아늑한 호수였다 전망대의 흔들의자에서 바라보노라면 깊은 산중의 호수처럼 아담한 휴식처였다 물 위에 떠있는 배는 낭만을 떠올리고 한 폭의 수채화를 완성시키는 예술이다 눈이 호강을 했으면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산책을 해 본다. 30분이면 되는 거리다 중간중간의 벤치와 흔들의자, 정자, 운동기구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은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벚꽃이 활짝 폈으면 더욱 좋았을 걸, 아님 가을이 익어갈 때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