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처럼 마음이 가볍다 푸르른 하늘마저 길 떠나게 만든다 겨울의 긴 시간이 나를 음추리게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마음먹었던 경주로 나섰다 탈해왕릉 일대의 유적지를 조용히 걸었다 경주 이씨 발상지와 석탈해 왕을 모신 곳. 선조들의 흔적 속에서 나를 찾는 여행이다 (경주역에서 70번 버스로 다녀 옴) 경주역에서 70번 버스를 타고 시민교회에 내려 탈해왕릉 사거리를 지나면 양산교가 나오고 이어 목적지에 도착한다 (숭신전, 탈해왕릉, 표암, 굴불사지석조사면불상 순으로 보다) 숭신전崇信殿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5호) 광무 2년(1898년)에 군수 권상문이 신라 제4대 임금인 탈해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세웠다. 1906년부터는 신라의 3성 시조 임금(박, 석, 김)을 같이 모셨고 이때부터 ‘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