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처럼 마음이 가볍다
푸르른 하늘마저 길 떠나게 만든다
겨울의 긴 시간이 나를 음추리게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마음먹었던 경주로 나섰다
탈해왕릉 일대의 유적지를 조용히 걸었다
경주 이씨 발상지와 석탈해 왕을 모신 곳.
선조들의 흔적 속에서 나를 찾는 여행이다
(경주역에서 70번 버스로 다녀 옴)
경주역에서 70번 버스를 타고 시민교회에 내려 탈해왕릉 사거리를
지나면 양산교가 나오고 이어 목적지에 도착한다
(숭신전, 탈해왕릉, 표암, 굴불사지석조사면불상 순으로 보다)
숭신전崇信殿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5호)
광무 2년(1898년)에 군수 권상문이 신라 제4대 임금인 탈해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세웠다.
1906년부터는 신라의 3성 시조 임금(박, 석, 김)을 같이 모셨고 이때부터 ‘숭신전’이라고 불렀다.
숭신전 홍살문
영녕문
경엄문
숭신전은 본전 3칸·전사청 2칸·상의재 4칸으로 되어 있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숭신전과 전사청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곳)
정료대
상의제 (서재)
상인제 (참봉실)
비석과 비각인 모우각
탈해왕릉脫解王陵 (사적 제174호)
신라 제4대 국왕 탈해 이사금 석탈해의 능
높이 4.5m, 지름 14.3m 크기로 둥글게 흙을 쌓아 올린 봉토무덤이다.
주변에 아무런 시설을 하지 않았으며, 겉으로 보아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으로 추측된다
표암瓢巖 (경상북도 기념물 제54호)
표암은 ‘박바위’ 또는 ‘밝은바위’를 뜻하며, 신라 6촌 가운데 근본이 되는 밑돌부라는
부명이 붙여진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의 시조 알평공(謁平公)이 하늘에서 내려온 곳이다.
서기전 69년에 6촌장이 여기에서 모여 화백회의를 열고 신라건국을 의결했으며,
그 뒤 서기전 57년에 신라가 건국되었던 것이다.
표암재와 뒷편의 표암(바위군) 그리고 표암 유허비
경주 이씨 시조 이알평의 경모비
관리사
비석군과 석재 부재가 모여 있다
조동문
경주 이씨 이알평의 사당인 악강묘와 표암. 오른쪽의 표암재
표암재와 표암
표암 유허비와 광림대 오르는 길
표암 유허비각
표암 유허비
표암 유허비에서 보다
경주 이씨 시조 발상지. 광림대
광림대
경주 이씨의 시조인 알평 공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했다는 석혈石穴
광림대에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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