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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사문진나루터에서 달성습지까지 힐링 트레킹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해마다 '달성 100대 피아노'가 개최되는 화원 사문진나루터.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자리한 총면적 2㎢(약 60만 5,000평)의 하천습지며 또한 보기 드문 범람형 습지로 사계절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의 보고인 달성습지. 사무진나루터에서 달성습지를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새 움이 돋는 따뜻한 봄날 트레킹을 하였다. 물 위엔 데크로드, 습지엔 야자메트로 걷기 편하게 잘 조성된 길을 따라 마음도 몸도 홀가분하게 걸었다.

‘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 경산인터넷뉴스

▲성암산에서 바라본 경산 시가지 전경(사진=김진택 작) 마을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사는 곳입니다. 전통적 마을에는 생업과 의식주, 의례와 놀이 등 삶의 모든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는 공동체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대와 가치관이 변하면서 전통적인 마을공동체는 와해 되고 공동체 문화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慶事) 산처럼 많은 살기 좋은 고장, 우리 경산(慶山)도 남들보다 빨랐던 도시화·산업화만큼 급속한 상실을 겪었습니다. 오래되고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은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 마을 우리 동네의 골짜기 이름 하나, 전해져 오는 민담이나 전설 하나, 시간의 두께가 켜켜이 쌓인 공동체 문화는 ..

(부산 기장여행) -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과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이다.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다.

(부산 기장여행) -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에서 봄을 걷다 (해광사, 용왕당)

봄은 어디쯤 와 있을까? 멀리 부산 바닷가로 가보면 더 일찍 와 있을까? 부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오시리아역에 내려 다시 139번 버스로 해광사에 내렸다. 오랑대 초입의 해광사를 둘러보고 풍랑에 목숨을 잃은 어민들의 원혼을 달래주던 용왕당에 올랐다. 용왕대신을 모신 해상법당을 찾는 사람들은 지극정성으로 절을 하고 기도를 하며소원을 빈다. 탁 트인 해변을 걷는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2.1km로 봄날의 따뜻한 정서를 온몸으로 받으며 걸었다. 산책로의 사람들은 행복한 얼굴로 서로 정담을 나누며 걷는 모습들이 참 평화롭고 넉넉해 보였다. 비록 혼자지만 덩달아 행복해진 발걸음은 아난티코브, 동암마을을 지나 해동용궁사를 거쳐 돌아왔다. 3시간의 산책을 위해 7시간을 거리에 쏟았지만 결코 아깝지 않은 투자를 나에게 한..

(경산여행) - 자인 삼정지와 한장군 말무덤

자인 계정숲 옆에 2개의 못으로 이루어진 삼정지三政池가 있다. '쌍둥이못'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못 가운데 섬처럼 솟아 있는 작은 무덤이 있는데 자인지역의 수호신인 '한장군'이 탔던 말의 무덤이라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어 '한장군 말무덤'이라 부른다. 연꽃이 그득할 때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