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 1808

바람도 쉬어가는 집 / 안동 농암종택

농암종택은 조선 시대의 문신이자 '어부가'로 유명한 농암 이현보가 태어나고 성장한 집이다. 원래는 분천마을에 있었는데 1976년 안동댐 건설 때 영천 이 씨 문중의 종손이 이곳으로 옮겼다고 함. 안동의 눈부신 절경을 품은, 바람도 쉬어가는 집 / 농암종택 별채 (좌). 긍구당 (우) 긍구당 (경북 유형문화재 제32호) 명농당 분강서원 (경북 유형문화재 제31호) 농암사당 (경북 유형문화재) 농암 신도비 (경북 문화재자료) 강각 (좌). 애일당 (경북유형문화재) (우) 강각江閣 과 농암 각자刻字 농암 각자刻字 (경북 유형문화재) 농암 각자刻字 (경북 유형문화재)

풍광이 아름답고 단아한 안동 군자마을(오천유적지)

군자마을은 낙동강 기슭에 있던 '외내'를 재현한 마을이다.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외내가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모든 가옥과 문화재를 원형 그대로 현재의 장소로 옮기고 군자마을이라 이름 지었다. 오천유적지라고도 하며 탁청정과 후조당이 대표적인 문화재이다. 군자마을은 단아하면서도 아름답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군자마을 전경 군자고와 아호고려 아호고려 탁청정 (국가민속문화재) 탁청정 과 산남정(우) 탁청정 탁청정의 현판 - 명필 한석봉의 글씨로 전함 안동 광산김씨 탁청정공파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읍청정 읍청정 설월당 - 설월당 김부륜이 학문과 후진 양성을 위하여 건립한 정자 침락정 (경북 유형문화재) - 의병대장 김해의 아들 김광계가 1608년에 세운 정자 계암정 계암정 계암정 양정당 양정당 후조당..

안동 예끼마을과 호수 위의 그림 같은 선성수상길

안동호 수몰 이주민들의 정착진인 예藝끼마을의 벽화거리를 거닐다 안동호 위에 펼쳐진 1km의 수상데크 선성수상길을 걸었다. 안동호의 잔잔한 물결에 흔들리는 푸른 호수 위의 그림 같은 산책로였다. 정든 님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다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리라. 예藝끼마을 벽화거리 수몰 된 예안국민학교를 추억하며 멀리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 보인다

안동 고산정(孤山亭) - 낙동강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자

깎아지른 듯한 단애(斷崖) 아래 한가롭게 자리 잡고 있는 고산정은 조선 중기 학자로 퇴계 선생의 제자인 금난수(琴蘭秀) 선생이 지은 정자이며 앞면 3칸·옆면 2칸인 팔작지붕 건물. 경치가 빼어나서 안동 팔경 중에서 가장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고 퇴계 선생을 비롯하여 수많은 선비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강 건너에서만 보고 왔지만 아쉬워도 어쩌랴. 이런 아름다움은 자꾸자꾸 그리워할 수 있는 미련을 조금쯤은 남겨 두는 것도 괜찮은 거거든) 고산정(孤山亭) 청량산

안동 노송정 퇴계태실 (국가민속문화재), 온계종택

노송정 퇴계태실은 퇴계 이황이 태어난 곳으로 조부인 계양공이 1454년 건립 원래 경북민속문화재 제60호였으나 2018년 안동진성이씨온혜파종택으로 이름을 바꿔 국가민속문화재로 되었다. 온계종택은 이인화의병장의 생가이다 노송정 입구 노송정 출입문 - 성임문 노송정 노송정 노송정 노송정 안동 진성이씨 은혜파 종택 안동 진성이씨 은혜파 종택의 퇴계태실 중앙에 삼면으로 난간을 둘러 누樓 형식으로 독특하게 꾸밈 퇴계태실 안동 진성이씨 은혜파 종택 사당 퇴계선생 부친 산소 온계종택 온계종택 온계종택 온계종택 앞 고목 온계종택 앞 고목

청도 운곡정사 (경북민속자료 제90호). 원모재 (경북무형문화재 제232호)

운문사 가는 길에 벚꽃이 흐드러졌다 벚꽃길 중간에 고즈넉한 고택이 있어 찾아보니 운문댐을 바라보며 자리한 운곡정사와 원모재가 있었다. 운문댐이 건설되며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지만 원래의 자기 자리처럼 전망 좋은 편안한 위치인 듯 보였다 운곡정사는 청도 운문면 순지리에 살던 경주 김씨 종택으로 안채, 사당, 사랑채, 대문간채가 현존하는데 운문댐에 수몰되며 현 위치로 이건 하였다 원모재는 조선 유학자 취죽당 김응명과 아들 운계 김주를 모시는 재실이다 운곡정사 운곡정사 운곡정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모재 원곡정사

'지저동 벚꽃길' - 벚꽃터널을 걷다

지저동 벚꽃길이 벚꽃으로, 아름다운 사람들로 화사하다 춥던 겨울 지나고 따뜻한 봄 되니 해방된 민족처럼 발걸음이 가볍다 건너 선열공원에 계시는 분들도 비스듬히 누우신 채 미소만 짓는다 대형버스의 중국 관광객들만이 벚꽃터널을 소음으로 꽉 채운다 옛날 우리가 해외에 갔을 때처럼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길에 두고 혼자 빈 하늘 쳐다보는 길손 하나 앉은자리가 차갑지는 않은지... 벚꽃 터널을 주차장에서 보다 건너편의 '국립신암선열공원' 아양철교는 보수공사로 출입이 통제됨

청도 운강고택 및 만화정 (2/2) - 만화정 (중요민속자료 제106호)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은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밀양 박씨 가문의 박정주, 박시묵, 박순병이 조성한 저택과 정자이다 만화정(萬和亭)은 박시묵이 운강고택 인근에 건립한 학문을 닦고 강론하던 별서이며 6.25전쟁때 이승만대통령이 숙식했던 곳이다 만화정(萬和亭)이라는 이름은 정자 앞에 있는 들판의 이름인 만화평(萬花坪)에서 중간의 꽃 화(花)를 화할 화(和)로 바꾸어 붙인 것임 만화정 협문 만화정 만화정의 ㄱ자중 긴 변인 본채에는 우측의 2칸짜리 큰 방과 1칸짜리 좁은 대청과 왼쪽 꺾임부의 작은 방이 있다. 짧은 변 쪽은 동창천을 조망하는 2칸 규모의 누마루를 꾸몄다 동창천을 조망하는 누마루 만화정 뒤쪽의 화계(花階)와 후원(後園) 운강 선생 비碑 동창천 관리사와 창고는 보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