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에는 수국 명소가 두 군데 있다. 워낙 잘 알려진 태종사 수국과 일반인에게 생소한 법융사 수국이 있다. 오늘 태종사 수국을 구경하고 황칠나무숲길을 따라 1km 거리에 있는 법융사 수국을 구경하러 갔다. 황칠나무숲길 1km는 그야말로 세상사 모두 잊고 쉬엄쉬엄 걸으면 딱 좋은 길이었다. 법융사의 수국은 입구에서부터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은 약간 경사진 곳에 있는 광장으로 갈수록 여기가 진짜 수국의 명소로구나 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정원에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피어 있는 수국은 정갈하기 이를 데 없었으며 한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다. 태종대 주차장과 가까이 있어 이곳을 먼저 본 사람들은 태종사 수국을 건성으로 보고 지나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았다.
태종대 주차장에서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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