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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가을과 박정희 동상

무철 양재완 2024. 11. 22. 20:45

 

오늘이 절기로 소설小雪이다

더 늦기 전에 영남대학교를 갔다

해마다 고운 단풍을 보러 갔는데

벌써 가을은 물러설 자리를 찾는다

메타세쿼이아만이 가을로 남아 있다

낙엽 깔린 철학자의 길 일부를 돌고

내려오니 박정희 동상이 눈에 띄었다

영남대학교 설립자로 표기되어 있었다

나라의 가난을 물리쳐 부국을 만들고도

그 공과를 두고 왈가왈부하니 면목없다

늦가을 바람이 불었지만 가슴은 훈훈했다

 



 

 

 

 

 

 

 

 

 

 

 

 

 

 

 

 

 

 

 

 

 

 

철학자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