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절기로 소설小雪이다
더 늦기 전에 영남대학교를 갔다
해마다 고운 단풍을 보러 갔는데
벌써 가을은 물러설 자리를 찾는다
메타세쿼이아만이 가을로 남아 있다
낙엽 깔린 철학자의 길 일부를 돌고
내려오니 박정희 동상이 눈에 띄었다
영남대학교 설립자로 표기되어 있었다
나라의 가난을 물리쳐 부국을 만들고도
그 공과를 두고 왈가왈부하니 면목없다
늦가을 바람이 불었지만 가슴은 훈훈했다
철학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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