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천 뚝뫼 주산정에서 쉼 하다
동곡천 따라 산책을 나갔는데
천변으로 탐스러운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린 복숭아밭이 있었다
푸른 하늘을 마주하며
동곡천 천변을 걷노라니
햇살에 반짝이는 잎새 사이로
주렁주렁 매달린 복숭아들
탐스런 그 모습에 마음이 설레고
손을 뻗어 닿을 듯한 거리에서
한 알, 두 알 세어보며
자연의 선물을 감상하네
복숭아 빛깔처럼 물드는 내 마음
이 순간을 오래오래 간직하고파
천변을 따라 천천히 발길을 옮기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네
청도의 여름, 그 속의 복숭아밭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이 작은
행복을 오래오래 기억하리라
동곡천
동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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