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시야가 부옇게 흐린 날
짙은 녹색의 숲으로 들어간다
기내미재에 주차하고 바라본 녹음
숨통이 확 트이며 숲길이 맑고 밝다
힐링의 길인 1.6km의 숲길을 지나
보금자리로 정한 소나무 아래서의
점심은 어느 진수성찬 부럽잖고
눈앞의 산 등성이에 가슴을 연다
말없이 모든 것을 품어 주는 자연의
너그러움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다
간간이 피어있는 야생화에 도심의
피로한 육신을 위로받고 내려오는
행복한 하루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때죽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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