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寒을 지나 大寒으로 가는 겨울의 한복판
앞산을 힐껏 보니 운동할 시간이 충분하다
冬至가 지났건만 아직은 낮이 더 짧은 계절
조금 걷다 보니 이내 어둑살이 깔리고
중산지둘레길을 걷던 발걸음들도 조용하다
조명등이 켜지니 중산지는 밤채비에 바쁘고
유건산 등산로의 불빛도 훤해졌다
건강이 최고라며, 운동만이 살길이라며
조명등에 의지하여 걷던 석양의 나그네도
밤채비 마친 아름다운 중산지를 뒤로 하고
저절로 바빠진 걸음으로 어둠 속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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