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겨울 베란다에서 봄의 온기溫氣를.

무철 양재완 2023. 12. 20. 17:24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

베란다의 꽃밭을 보노라면

봄의 온화한 바람이 일렁인다

돈을 들여 사 온 고급품은 없어도

비록 풍성하지는 않아도

눈만 뜨면 찾아주는 안방마님의 정성 덕분에

전해오는 溫氣는 가슴까지 따뜻하다

마음마저 차가워지기 쉬운 동지섣달에

메마르지 않은 情을 주는 花壇

언제나 고마운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