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에서 신일지로 걸으며 완연한 봄이 왔음을 느꼈다.
신일지에서 저수지에 빠진 연녹색의 산을 보며 봄의 한 복판에 와 있음을 알았다.
외롭고 고독한 사람도 이 편안한 곳에서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려 하는가 보다.
끝없는 녹색의 늪속으로 자꾸만 자꾸만 빠져 들고 싶은 마음은 너나 나나 똑같다.
아름다운 이 땅에 태어나 행복한 삶을 누리는 오늘에 또 한 번 감사하며 사찰의 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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