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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행) - 고풍스런 비구니 선원 / 백흥암(보물 제 790호)

무철 양재완 2021. 9. 7. 11:18

은해사의 산내암자인 백흥암은 국사 혜철(惠哲)이 873년(경문왕 25년)에 완공하였으며,

절 주위에 잣나무가 많아서 백지사(栢旨寺)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546년(명종 1)에 천교대사가 낡은 건물들을 새로이 고치며 백흥암으로 개칭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영산전, 명부전, 산신각, 심검당, 보화루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보물 제790호, 극락전 안의 수미단(須彌壇)은 보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래전에 대구에서 갓바위를 오르며 은해사까지 산행을 한 일이 있었다.

그때, 백흥암을 지나칠 땐 아주 고풍스러운 누각이 굳게 문을 닫고 있었다.

일 년에 한 번 개방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산문이 열려 있었다.

스님이 정진 중이라 적혀 있었지만 안에 사람이 있어 조심스럽게 구경만 하고 나왔다.

극락전 안의 보물인 수미단을 못 보고 나온 게 서운하였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나왔다.

 

신일지에서의 이정표 (1.5km)

 

가는 내내 숲길이며 계곡엔 물소리가 요란하다

 

 

 

길에서 보는 백흥암 (설선당)

 

 

 

닫혀있으리라 여겼던 산문이 열려 있어 감회가 깊었다.

 

보화루

 

 

 

 

 

 

 

설선당

 

 

 

진영각

 

극락전 (보물 제790호)

진영각

 

심검당

 

명부전

 

영산전

 

무이당

 

산신각

 

보화루

 

보화루 (산해숭심 - 추사)

 

 

 

물봉선화

 

백흥암에서 은해사로 가는 길

 

백흥암에서 은해사로 가는 길

 

백흥암에서 은해사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