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둘레길 제1구간을 걸었다.
갓바위주차장에서 바람고개를 지나 북지장사 소나무 숲까지 2.3km를 왕복했다.
산딸기는 아직 덜 영글었고 봄꽃은 철이 지났지만 진하게 쏟아지는 솔향이 있었다.
소나무 숲길을 걷는 발밑에서 올라오는 부드러운 흙 기운은 지친 몸을 가볍게 떠받쳤다.
바람고개 부근 터 넓게 자리 잡은 어느 묘지의 잘 다듬어진 잔디에서 휴식을 취하다 돌아왔다.
코로나가 다시 대구를 흔들려고 하는 탓인지 팔공산을 찾는 산객들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았다.
자칫 운동부족으로 마음과 몸이 무거워지기 쉬운 때일수록 싱그러운 산이나 들로 다녔으면 한다.
갓바위주차장에서 팔공산자생식물원으로 올라가다 왼쪽으로 접어든다
팔공산 둘레길의 시작점
5월15일 수필사랑문학회에서 쉬었다 간 곳
북지장사 가는 길
북지장사 가는 길의 산림초소 (회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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