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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 댓잎소리길을 걷다

무철 양재완 2021. 4. 16. 23:21

5년 전 성서에 살 무렵 강창교에서 강정보 가는 금호강변에 대나무 심는 걸 보았다.

5년이 지나고 나의 살던 곳에 볼 일이 있어 간 김에 그곳까지 발길을 옮겼다.

그때 그 어린 대나무는 너무나 많이 자라 숲을 이루었고 '죽곡 댓잎소리길'이란 문패도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발걸음은 댓잎소리길로 접어들었고 아직 사운대는 소리는 없어도

대나무의 숨 쉬는 소리와 그가 뿜어내는 향기에 취하여 콧노래를 부르며 터널을 걸었다.

오며 가며 강창교에서 보는 금호강과 궁산도 더없이 맑고 푸르게 그 모습 그대로 있었다.

 자연은 해마다 그대로인데 세월은 나에게만 나이테를 입히는지 발걸음이 자꾸만 더디어진다.

 

 

 

강창교

 

금호강

 

금호강

 

 

죽곡 댓잎소리길

 

금호강과 죽곡 댓잎소리길

 

죽곡 댓잎소리길

 

죽곡 댓잎소리길

 

죽곡 댓잎소리길

 

 죽곡 댓잎소리길

 

 죽곡 댓잎소리길

 

금호강과 궁산

 

금호강과 궁산 (이락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