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06호인 융건릉은 제22대 정조의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와 현경왕후를 모신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건릉은 10세 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아들의 무덤이고, 융릉은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한 아들의 무덤이다.
양지바른 곳에 놓인 두 개의 왕릉을 감싼 기품 있는 솔숲에는 정조에 관한 일화가 전해진다.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던 정조는 송충이가 솔잎을 갉아먹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탄식했다.
"네가 아무리 미물인 곤충이라지만 이리도 무엄하단 말이냐! 비통하게 사신 것도 마음 아픈데
어찌 너까지 괴롭히느냐"하고 그자리에서 송충이를 이로 깨물어 죽여버렸다.
당황한 시종들은 서둘러 송충이를 모두 없애버렸는데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도 능 주변에선 송충이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융·건릉을 둘러싸고 있는 솔숲과 참나무가 들어선 황톳길은 상쾌한 심호흡이 절로 나오는 향기로운 산책로다.
- 화성시 홈페이지 -
융건릉 입구
융릉 가는 길
융릉 가는 길
융릉 가는 길
융릉 가는 길
융릉 가는 길의 곤신지
융릉의 형상이 용이 여의주를 문 형상이라 정조가 용의 머리 부분에 여의주 모양의 원형 연못을 파게 했다
융릉
융릉
융릉
융릉 - 제례를 드리는 정침각
융릉
장조 (사도세자)와 헌경왕후 홍씨의 합장릉으로 문무인석과 장명등이 있다
융릉의 비각
비각 - 2개의 비석
현릉원 시절 사도세자의 것(좌)과 한말 장조로 추존된 이후 황제로서 이곳이 융릉으로 승격된 후 새겨진 비석(우)이다
융릉을 나와 건릉으로 가는 길
건릉 가는 길
건릉 가는 길
건릉 가는 길
건릉
건릉
조선 22대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합장릉으로 병풍석이 없고 난간석으로 둘러쌓다
건릉
건릉
건릉을 나와 주차장 가는 길
얕은 구릉으로 이어진 화산 자락에 능역까지 이어진 푸근한 솔숲 속의 흙길을
걷다 보면 왕릉이라기 보다 잘 다듬어진 공원에 소풍 나온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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