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등 산 편/충청·전라 여행방

(여수여행 1/3) - 여수 금오산 산행

무철 양재완 2017. 3. 13. 11:58





봄의 따스한 기운이 나를 남쪽바다로 이끈다

영상 15도의 3월 12일 / 여수의 금오산을 올랐다가 전국 4대 기도처인 향일암에 도착하여

수 많은 사람들의 기도소리를 새기며 발길을 동백섬인 오동도로 향했다

아직은 때 이른 감이 있었으나 나이 든 동백나무 숲을 걷는 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나에게 충분한 위안을 준 날이었다

금오산과 향일암에서 3시간 30분. 오동도에서 2시간. 이렇게 5시간 30분 걷는 동안 

다리는 고달팠으나 마음은 새털같았다 

(1부 - 금오산 산행.   2부 - 향일암.   3부 - 오동도)


풍수지리상으로 금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불리는 금오산

여수 금오산은 323m의 아담한 산이지만 눈앞에 환상적인 다도해가 장관을 연출하고

전국 4대 기도처로 잘 알려진 향일암, 곳곳에 핀 동백꽃과 노루귀가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바다로 나가는 거북이 형상으로 잘 알려진 ‘금오산(金鰲山)’의 명칭답게

산행 내내 거북이 등껍질 같은 바위들까지 만나볼 수 있어 산행의 매력을 더한다.

율림치(성두주차장) - 금오산 - 금오뵹 - 향일암 - 임포주차장





율림치 (성두주차장)에서 금오산 산행을 시작하다



율림치 (성두주차장)



금오산 산행은 대부분 흙길이며 금오봉 정상에서 향일암 가는 경사가 심한 곳은 계단 설치가 되어있다



금오산 산행



금오산 산행



금오산 정상인 금오봉 (323m)



출발점에서 25분 동안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금오산 정상에 닿는다



파도가 넘실대는 모양의 바위앞을 지나오다



 흙길을 걷다가 너덜구간도 가끔씩 나타난다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를 보며 걷다



삼거리(금오봉 정상, 임포, 성두) 갈림길 - 직진하여 간다






노루귀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 입구에 향일암 안내판이 있다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보다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에서 나아갈 길을 보다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에서 다도해상국립공원을 보다



다도해상국립공원과 밤섬



거북등 모형바위

 향일암 주변부에 있는 크고 작은 바위들은 거북이 등 모양 무늬를 띄고 있다.

거북이 등 모양은 용암이 냉각 될 때 체적이 줄어 육각형 또는 오각형의 주상절리가 생긴 것이다.

지질학 용어로 튜뮬러스(Tumulus)라고 불리는 화산암 지대에서 생성된다.


향일암항








향일암항의 거북이목과 기암괴석



지나 온 금오산 정상(우) 그리고 금오봉 정상(좌)



금오봉 정상 (금오산 전망대)



바위군락지 뒷편에 향일암이 있다



향일암항



향일암항의 거북이목



임포마을과 향일암항의 거북이목



향일암에서 가야 할 버스주차장이 멀리 보인다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향일암에 1시간 40분 걸려 도착하다



붉은 점선이 오늘의 산행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