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지에도 봄이 움튼다 겨울 찬바람에 숨어 살던 매화가 슬금슬금 기지개 켜며 얼굴을 디민다 두꺼웠던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중산지를 돈다 봄비가 살포시 매화를 적신다 중산지에도 봄이 움튼다 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