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여m 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난계 박연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차장에서 약 1km 남짓 걷기 편한 길을 따라가면 폭포를 소개하는 광장이 나오고 아담한 정자 뒤편으로 한 오리 옥양목이 계속 드리워지는 월이산의 옥계폭포가 보인다. 폭포의 양편으로 시립하고 있는 우중에 본 깎아지른 바위벽들은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옛날 많은 묵객墨客들의 혼을 빼앗았다는 폭포를 보다 나도 혼을 빼앗길까 바 서둘러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