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쉼이 필요할 때가 있다마음 맞는 사람들과 길을 떠난다그늘 좋은 곳에서 소박한 음식과더불어 삶의 이야기를 두서없이나누다 보면 해는 벌써 서산에 있다오늘도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하루를 보냈으니 우리는 그것을 행복이라 여기며 헤어진다 짙은 숲 그늘 아래 차를 세우고캠핑의자 펼쳐 앉은 숲 속의 고요함숲의 숨결 따라 귓가에 속삭이는 바람초록빛 잎새들이 햇살에 반짝이고나무 그늘 아래 작은 식탁 위엔 간단한음식과 함께 소박한 행복이 차려지고도심의 소음은 멀어지고 자연의 속삭임이가까워져 쉼 속에 녹아드는 평화로운 시간그늘의 품 안에서 마음도 함께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