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에서 영남의 명찰순례 두 번째 시리즈로 특별전 ‘은해사’를 개최하고 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는 혜철국사가 809년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은해사괘불(보물), 아미타삼존도와 같은 대형불화를 비롯하여 회화, 공예품, 목판 등 350여 점의 전시품이 소개되며, 이를 통해 은해사의 역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그 구성원인 사람과 암자, 팔공산이라는 공간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수행자의 면모를 자유롭게 표현한 거조사의 오백나한상 30점의 첫 박물관 나들이는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전시기간. 2022년 11월 8일 - 2023년 2월 19일) 은해사 괘불탱 (보물 1270호) 이 그림은 조선 영조 26년(1750)에 화원 처일, 보총에 의해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