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웃 음 보 따 리 방

부자와 가난한 자

무철 양재완 2010. 7. 14. 17:57

부자 가난한 자

 

어떤 잘난 척만 하는 한 부자가

소신있는 가난한 재석이 돈 많은 자신을 보고도

부러워 하거나 아부를 떨지 않아 못 마땅한 마음에 말을 걸었다.

 

"다들 나만 보면 쩔쩔매는데 당신은 왜 못 본체 하는건가?"
그러자 재석이가 말했다.

"당신이 부자이건 아니건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내가 왜 굽신거려야 되지요?"

약이 바짝 오른 부자가 다시 말했다.

"그럼 내 재산의 반을 당신에게 주면 굽신거리겠는가!"
"둘 다 재산의 양이 같아지는데 굳이 굽신거릴 필요가 없죠."

"그럼 내 재산의 전부를 준다면 아양을 떨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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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참! 그럼 내가 부자고 당신이 거지되는데 

더 더욱 그럴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 땐 당신이 나에게 굽신거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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