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웃 음 보 따 리 방

착한 아저씨

무철 양재완 2010. 7. 8. 14:08

♨  착한 아저씨  ♨

 

멋 부리기 좋아하면서 매우 착한,

머리카락이 두 가닥 뿐인 한 아저씨가

이발소를 찾았다.

 

"어서 오십시오, 머리 스타일을 어떻게 해 드릴까요?"
난감해 하면서도 이발사는 친절하게 물었다.

 

"가르마를 타서 멋있게 해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발사의 실수로 그만 머리카락 하나가 빠져 버렸다.

"어, 조심 하셔야지요! 그럼 어쩔 수 없네, 파마나 해 주세요."

이발사는 또 실수해서 하나 남은 머리카락 마저 빠졌다.

아저씨는 몹시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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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지요, 광(光)이나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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