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면 읍천항에서 하서항 사이 1.7km 해안에 조성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걸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이자 국가지질공원인 주상절리군은 수직으로 발달한 다른 곳과 달리 기울어지거나
누워 있으며 펴진 부채를 닮은 부채꼴 주상절리는 동해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웠다.
읍천항을 출발하여 바다를 왼쪽에 끼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전망대에 올라 망망대해를 무심히 바라보았다.
한없이 넓고 깊은 바다는 모든 것을 푸르게 푸르게 다 받아주리라
쉼 없이 왔다가 거품으로 사라지는 저 파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소리 없이 사라질 우리의 인생도 밀려오는 파도와 무엇이 다를까
오늘따라 유난히 고요한 저 바다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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