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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 -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조용한 절 / 대비사

무철 양재완 2021. 8. 23. 16:51

청도 대비사는 운문사와는 산고개를 사이에 둔 운문사 서쪽에 있다.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신승이 운문산(당시는 호거산)에 들어와 3년 후인

신라 진흥왕 21년(560)에 절을 짓기 시작하여 7년 걸려 오갑사를 완성하였다.  

현존하는 대웅전(보물 제834호)은 17세기경에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물의 세부기법에 조선 초기의 수법이 남아 있어 주목된다. 

 

백중날이라도 대비사는 조용하였다. 산너머 운문사와 같은 시기에 건립되었다지만 명성으로 치면 큰 차이가 난다. 깊은 산속으로 한창 달려 들어간 대비사는 넓은 마당에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다. 사방이 산으로 에워 싸여 있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절간 같은 절집이었다. 사람들에 부대끼는 운문사 보다 오히려 이런 조용한 절집이 좋아 보였다. 대비저수지를 끼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을 따라가면 끝자락에 있는 대비사 앞을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비가 온 후인지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찰 도착 전의 도로 양쪽에 있는 4대 천왕비

 

 

 

용소루

 

 

 

 

 

대웅전 (보물 제834호)

 

대웅전

 

대비사 영상회상도 (보물 제1957호)와 석조석가불좌상 (경북 유형문화재 제513호)

 

대웅전

 

종무소와 공양간

 

삼성각 올라가는 길의 용왕신을 새긴 바위

 

삼성각

 

대비선원

 

대비선원

 

 

 

 

 

대웅전

 

명부전

 

명부전

 

대웅전

 

용소루

 

용소루

 

부도전 (소요선사, 수월대사 등 고승들의 부도 11기가 모셔져 있음)

 

절 앞을 흐르는 억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대비저수지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 끝자락에 대비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