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매교에서 경산 남천으로 가는 욱수천과 욱수천과 만나는 남천에는 오리와 왜가리가 서식을 한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오리들은 연신 고개를 물속으로 처박으며 자맥질을 하고 있고
한 마리씩 가끔 보이는 왜가리는 먹이를 찾기 위해 물속의 한 곳을 끊임없이 주시하고 있다.
어쩌다 용하게 물고기가 걸려들 때는 그것을 입에 무는 동작이 그렇게 날렵할 수 없다.
식사를 다 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 있는 모습은 그렇게 점잖을 수 없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능청스럽게 서 있는 모습은 고고한 선비가 서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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