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 관료 겸 정치인 박중양이
오봉산에 세운 별장과 정자 (일소대)가 있었다.
또한 박중양의 친필 기념비도 있었는데, 2004년 그가 친일파로 몰려
규탄 받으면서 일소대가 철거당하고 그 자리에 침산공원이 조성되었다.
따뜻한 봄날. 코로나로 외출이 거북한 요즘, 대구 근교의 봄을 찾아 다닌다.
오늘은 1960년대 우리가 '박작대기산'으로 불렀던 오봉산 침산공원을 찾았다.
잘 정비된 공원에는 봄이 가득하였고 봄 마중객들도 심심잖게 공원에 보였다.
침산정과 전망대에서 가슴에 담긴 답답함을 뱉어 내고 봄꽃들과 대화하며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2020 봄의 하루를 침산공원에서 아름답게 보냈다.
침산정 올라가는 계단
망배단
침산정으로 올라 가는 계단
침산정에서 멀리 두류타워를 본다
서거정이 이 곳에서 보는 낙조를 침산만조라 하며 대구 10경으로 꼽았다.
침산정
서거정의 '침산만조'
전망대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신천 (성북교 방면)
전망대에서 보는 북대구 I.C 방면
전망대에서 보는 금호강 방면 (산격대교)
오봉폭포
오봉폭포에서 올라가는 계단
야외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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