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한해에 4가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강천산행은 갈 때마다 각각 다른 얼굴로 찾는 이를 반겨 준다. 등산 코스 또한 다양하여 방문객을 다시 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우선 강천산에는 5가지의 주요 등산코스가 있다. 풍광과 분위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고, 또한 최소 5번을 가야 강천산을 안다고 얘기할 수 있다. 주말과 휴일, 특히 낮에는 행락객이 많이 몰린다. 등산을 주로 한다면 가급적 평일이나 주말이라면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제 1코스
강천산 입구 ⇒ 병풍바위 ⇒ 강천사 ⇒ 현수교 ⇒ 신선봉.전망대
제1코스는 가장 기본적인 코스. 매표소에서 강천사를 들러 현수교를 타고 신선봉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이다. 5.5㎞로 왕복 약 3시간이 걸린다. 일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산행이다. 그러나 쉽게 생각하면 곤란하다. 현수교에서 신선봉까지의 길이 가파르고 험하다. 등산화가 없다면 튼튼한 운동화가 필요하다.
제 2코스
강천산입구 ⇒ 병풍바위 ⇒ 강천사 ⇒ 구장군폭포 ⇒ 비룡폭포 ⇒ 암자터 ⇒ 북대위(운대봉) ⇒ 연대봉(정상) ⇒ 송낙바위 ⇒ 강천제2호수
제2코스는 최고봉인 산성산에 올랐다가 북바위를 거쳐 비룡폭포 골짜기로 내려오는 것. 9.4㎞로 약 4시간이 걸린다. 원시림의 향기에 푹 취할 수 있는 코스이다. 높은 산에 세워진 산성을 보는 맛도 좋다. 냇물을 맨발로 건너야 하는 곳이 많아 등산 중간에 발의 피로도 풀어 주면 좋겠다.
제 3코스
강천산입구 ⇒ 병풍바위 ⇒ 강천사(삼인대) ⇒ 신선봉(전망대) ⇒ 선녀봉(정상) ⇒ 산성(동문) ⇒ 북바위(운대봉) ⇒ 연대봉 ⇒ 송낙바위 ⇒ 강천제2호수
제 3코스는 신선봉을 거쳐 광덕산과 시루봉을 거쳐 북바위쪽인 비룡폭포길로 하산하는 길이다. 강천산의 남쪽 능선을 종주하는 셈이다. 11.6㎞로 약 5시간이 걸린다. 각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표고차가 심해 힘들다. 경험이 많지 않다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감행하는 것이 좋다.
제 4코스
강천산입구 ⇒ 병풍바위 ⇒ 깃대봉 ⇒ 갈우방죽 ⇒ 왕자봉(정상) ⇒ 형제봉 ⇒ 강천제2호수
제 4코스는 강천산의 북쪽 능선 종주 코스이다. 병풍바위-왕자봉-깃대봉-형제봉을 거쳐 제2강천호 상류 쪽으로 하산한다. 7.8㎞, 4시간 거리이다. 역시 바위 능선이 만만치 않다.
제 5코스
강천산입구 ⇒ 병풍바위 ⇒ 금강문(투구봉,범바위) ⇒ 금강계곡 ⇒ 옥호봉 ⇒ 주차장
제 5코스는 해발 415m의 옥호봉을 오르는 길. 가장 짧은 코스이다. 병풍바위-금강문-금강계곡을 거쳐 옥호봉에 올랐다가 주차장 쪽으로 하산한다. 3㎞로 약 3시간이 걸린다. | |
등산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