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생각 / 김태분(16)
백목련 꽃잎 속에 짝꿍이 웃는다
무슨 일 그리 많아 너를 잊고 살았는지
지금은
낯 설은 얼굴
마주봐도 모르겠지
계수나무 한 나무 하얀 쪽배엔...
어렴풋이 떠오르는 우리 선생님
그 교정
떠들던 친구들
그 시절 돌아갔으면
노을이 곱게 물드는 석양에
친구야! 우리 손잡고 함께 걷자
이 세상
작별하는 날
행복했다고 말 할 수 있게
2012 4 15. 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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