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2

첨성대와 백일홍

첨성대에서 월성 가는 길목에대단지 백일홍꽃단지가 있다 첨성대 아래, 작은 꽃송이들붉게 피어난 백일홍의 물결작고 소박한 그대의 모습이천년의 탑을 감싸 안으며세월의 흐름을 부드럽게 잇고 있네 흐드러지게 피어난 작은 꽃송이들천천히 바람에 몸을 흔들고그 붉은빛으로 시간을 채우며첨성대 아래, 아름다운 여름을한 송이, 한 송이, 피워내고 있네                           백일홍꽃단지 옆에 있던 후투티

신라 속으로 - 경주 월성 (사적 제16호). 석빙고 (보물 제66호)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본 월성   경주 월성은 신라 초기에 축조되어 멸망하는시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왕성이다.고려시대 이후에는 재사용되지 않았다는점에서, 신라의 성장과 번영, 그리고멸망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이처럼 월성은 핵심적인 도성 유적이라는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요한 월성 길을 따라뜨거운 태양 아랠 걷는다한 걸음 한 걸음 역사의숨결을 밟으며 나아간다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흐르고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렇게 도착한 석빙고,차가운 돌벽이 내게 말을 건넨다'더위에 지친 발걸음이여,여기서 잠시 쉬어가라' 돌 속 깊은 곳에서 전해오는 시원함이마음까지 스며들 때여름의 뜨거움은 잠시 멈추고역사는 오늘도 여전히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석빙고 환기구멍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