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신암선열공원은 국내 최대의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다. 이곳에는 조국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52명의 애국선열이 잠들어 있다. 본래 대명동 일대에 산재해 있던 선열들의 묘역을 1955년 이곳으로 옮겼으며 2018년 5월 1일 국립묘지로 승격되었다. 제106회 3.1절에 이곳을 소심시향디카시협회 회원들과 함께 참배했다.
봄바람이 일어나는 삼월의 첫날
참배 길에 오른 국립신암선열공원
역사의 무게를 어깨에 얹고
깨끗한 돌계단 오르며
그들이 걸었던 길을 생각한다
가시밭길, 어둠 속의 횃불이 된
정갈하게 놓인 하얀 비석들
이름 모를 별처럼 빛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스러진 영혼들
바람에 살랑이는 태극기 아래
묵묵히 지켜보는 순국선열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잘 가꾸어진 잔디 위로
역사의 발자국 소리 들린다
' 잊지 말라, 기억하라"
오늘의 평화로운 봄날은
그들의 피와 눈물로 물들인
우리의 현재, 우리의 미래
깨끗하게 정비된 공원의 고요 속에서
독립의 함성이 여전히 울려 퍼진다
'대한독립만세"
영원히 메아리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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