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지를 한 바퀴 돌며 물과 나무를 눈에 담아 보아라
속세의 모든 것에서 해방된 감이 나도 모르게 들것이다.
연두색의 왕버들을 눈여겨보며 걸어 보아라
신선한 휴식과 편안함이 전신에 감겨 들것이다.
자연과 어린이와 새싹의 느낌에 푹 빠져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질 것이다.
마주한 복사꽃의 보라색은 또 얼마나 조화를 잘 맞추는가
이만큼 절묘한 환상의 짝꿍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파트너가 과연 얼마나 있을는지...
내가 해마다 반곡지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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