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글씐바위는 보길도의 선백도마을 앞 바닷가의 암벽을 말한다.
이곳은 선조~숙종조의 대유학자인 우암이 왕세자 책봉문제로 관직이 삭탈되고 제주 유배길에 올라
경치가 좋은 이곳에서 잠시 쉬며 임금에 대한 서운함과 그리움을 시로 읆어 바위에 새겨놓은 것이다.
『여든세살 늙은 몸이 만경창파를 헤치며 바다를 가는 구나......』
자신의 외로운 처지를 시로 표현하여 바위에 새겨놓았다.
글씐바위는 보길도와 소안도 사이 해협으로 소안도가 손에 잡힐 듯이 바다에 떠있으며
주변은 해조류가 풍부하고 해식애가 발달한 천혜의 바다낚시터이다.
글씐바위 가는 길
글씐바위 가는 길
글씐바위 가는 길
글씐바위 가는 길
八十三歲翁(팔십삼세옹) 83세 늙은 이몸이
蒼波萬里中(창파만리중) 거칠고 먼 바닷길을 가노라
一言胡大罪(일언호대죄) 한마디 말이 어째 큰 죄가 되어
三黜亦云窮(삼출역운궁) 3번이나 쫓겨가니 신세가 궁하구나
北極空瞻日(북극공첨일) 북녘 하늘 해를 바라보며
南溟但信風(남명단신풍) 남쪽바다 믿고 가느니 바람뿐이네
貂裘舊恩在(초구구은재) 초구에 옛 효종의 은혜 서려 있어
感激泣孤衷(감격읍고충) 감격한 외로운 속마음 눈물 지우네
글씐바위
글씐바위
글씐바위 (검은 탁본흔적이 안쓰럽다)
글씐바위
글씐바위 (선백도마을 앞 바다)
글씐바위 (선백도마을 앞 바다)
글씐바위를 나가며
글씐바위를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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