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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 요령

무철 양재완 2014. 8. 9. 10:28

 

 

                             

 

걷기여행 요령

 

1. 걷기여행 간단상식

 

짐 꾸리기 ? 가볍게 더 가볍게?

장거리 걷기에서는 배낭무게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혹시 필요할지 모른다고 이것저것 넣었다간 걷는 내내 우유부단했던 자신에게 푸념과 질책을 늘어놓게 됩니다. 여러 날 걷기를 계획하는 경우, 두세 벌 정도의 여벌을 준비하고 자외선차단제, 모자, 충전기 등도 잊지 않고 챙깁니다. 속옷이나 양말 등 간단한 의복은 숙소에서 세탁하여 사용하는 것도 배낭 무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때 망사형 주머니 또는 고리 등을 활용하면 걷는 중에도 건조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입니다.

 

먹을거리 ? 주식은 곡물류, 간식은 단 것으로

걷기여행 중의 하루 세끼 주식은 지구력을 갖게 하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하고, 간식은 에너지로 곧바로 쓰일 수 있는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단당류가 적합합니다. 또 장거리 여행 시에는 적당한 시점에 식당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두 끼 분량의 비상식(빵, 시리얼바, 에너지젤 등)을 항상 준비합니다. 에너지젤은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를 보급함으로써 갑작스럽게 기운이 빠지거나 힘이 들 때 도움이 됩니다.

 

숙박 ? 휴가 시즌은 비박도 각오해야

휴양지는 휴일과 주말에 잠자리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되도록 사전에 숙박을 예약하되, 예약이 어렵거나 현장에서 숙소를 구하기가 어려우면 가까운 관공서, 마을회관을 찾아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고려합니다. 여름 성수기 휴가철에는 한낮에 해수욕을 하거나 그늘에서 쉬고 야간을 이용해서 걷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만, 야간 도보 시에는 안전을 위해 배낭 뒤에 깜박이는 붉은 안전등을 달아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며, 보행구간이 군부대의 야간 통행 제한구간이 아닌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걷기에 수반되는 통증 상식

걷기를 할 때 흔히 맞닥뜨리는 아픔은 발바닥 물집, 어깨와 허리 통증, 무릎과 발목의 관절 통증이 있습니다.

발바닥 물집의 경우, 약국에서 파는 얇은 천테이프를 평상시 물집이 잘 생기는 부위에 감고 걸으면 물집 잡히는 것을 예방하거나 물집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깨와 허리 통증은 배낭의 무게 및 착용방법과 연관됩니다. 먼저 장거리용 배낭은 허리벨트가 허리의 3분의 2 이상을 감쌀 수 있는 두툼한 것으로 준비합니다. 스스로 어깨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허리벨트를 단단히 조이고 어깨끈을 약간 헐렁하게 하여 어깨의 부담을 줄이고, 반대로 허리가 약한 경우에는 어깨끈을 꽉 잡아매고 허리벨트를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이렇게 끈 조절을 통해 허리와 어깨의 부담을 번갈아가면서 줄여주는 것이 통증을 예방하고 줄이는 요령입니다.

무릎과 발목 통증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스스로 판단할 때 관절에 이상이 올 수 있다고 생각되면 처음부터 스틱을 사용하는 노르딕워킹을 권합니다. 흡사 네 발로 걷는 것과 비슷한 노르딕워킹을 하면 관절의 부담을 30퍼센트 정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일단 통증이 온다면 가급적 걷기를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의료진의 처방을 따르도록 합니다. 관절 부상은 생각보다 쉽게 낫지 않고 완벽한 치유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무리한 보행은 삼갑니다.

또한, 규칙적인 스트레칭은 통증과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안전여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하나 : 안전을 고려하여 여러 사람과 함께 갑니다.

둘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셋 : 노선 및 관련 기관 연락처를 숙지하고, 현재 위치정보를 숙지하며 걷습니다.

넷 : 물 등 비상식품 및 응급약품은 꼭 가지고 떠납니다.

다섯 : 도로변을 지날 때는 길 가에 붙어서 한 줄로 걸어갑니다.

여섯 : 불필요한 귀중품과 장신구 등은 휴대하지 않습니다.

일곱 : 하절기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 ~ 오후 5시 사이에 걷습니다.

여덟 : 지정된 코스를 벗어나지 말며,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등으로의 모험은 피합니다.

아홉 : 악천후에는 가급적 걷기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 (작성자 - 한국의 길과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