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佛家)의 친구론 불가에서는 친구를 네가지로 분류한다
첫째는 꽃과 같은 친구다 피어서 예쁠 때는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지고 나면 돌아보지 않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를 말한다
둘째는 저울과 같은 친구다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우는 저울처럼 나에게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를 말한다
셋째는 산과 같은 친구다 산은 온갖 새와 짐승과 나무와 풀등의 안식처다 또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서 보거나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반겨준다 그렇게 생각만 해도 마음 편하고 든든한 친구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땅과 같은 친구다 땅은 모든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준다 언제 어디서나 그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지지해 주는 친구를 말한다
그렇담,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어떤 친구일까? 꽃 같은 친구일까? 저울 같은 친구일까? 산 같은 친구일까? 땅 같은 친구일까?
누군가 그랬다. 기쁨은 곱해주고, 고통은 나눠주는 친구, 시계처럼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고 절대로 멈추지 않는 친구가 바로 진정한 친구, 땅과 같은 친구, 산과 같은 친구라고.
-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승한 스님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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