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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참아내기(이해인)

무철 양재완 2011. 6. 26. 23:38

마음으로 참아내기

사람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때

                                           계속 " 누가 그런말을 했을까? "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씀바귀를 먹을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 결국 인간은 홀로된 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

다른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을 더 자주 되새김하고
누군가 에게 내쪽에서 못마땅 하는 일이
있을때는 다른  이들이 그동안 말없이 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야 하겠지요. 
 
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
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겠습니다.


오늘 내마음은 비오는 날의
바다를 닮았네요.
그래도 고해성사를 보고나니
한결 가쁜한 마음입니다.
 
- 시인 이해인의 산문집 중에서 -